청년의 생각

왜 소비는 위로가 될까

theleaf99 2026. 3. 10. 16:55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비가 떠오르는 순간

 힘든 하루를 보낼 때면 달달한 디저트나 맛있는 음식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니면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을 사서 기분을 푸는 것이 어른의 소비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그런 것도 쉽지는 않지만, 굳이 큰 소비를 할 필요는 없다.

집 앞 빵집에서 맛있는 빵하나 사거나, 분식집에서 어묵꼬치 두어개 사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꼭 하루가 힘들어야만 그런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중에 치팅데이에 쓰는 소비나, 특별한 날 나를 위한 옷이나 신발을 사는 것.

꼭 필요해서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보상'의 개념으로 우리는 종종 소비를 할 때가 있다.

Canva AI. 내 앱 소비의 1등이 ㅋㅍㅇㅊ이다.

소비가 감정 조절 방식이 된 이유

 이러한 소비는 우리의 감정에 좌우된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혹은 기분이 좋아서, 그 외에 이유는 사실 즉흥적인 소비를 정당화 하기 위한 변명이다.

이러한 소비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소비의 패턴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우리도 모르게 스스로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일상적이고 필요에 의한 소비는 우리를 기쁘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마치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즉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으로 이뤄진다.

평소에는 여러가지 외압이 선택지를 줄이지만, '나만을 위한'이라는 타이틀은 그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의무와 필요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사실 잘 없기 때문에,

그러한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나만을 위한 선택은 밖에서 받아온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좋은 장치가 되어준다.

 

 심지어 요즘은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이, 집에서 클릭 한번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런 소비도 더욱 쉬워졌다. 결제도 현금이 필요없다. 

심지어 어떤 물건을 살지 고민하는 것도, 지금은 알고리즘이 추천을 해줘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Canva AI.

소비 = 문제?

 소비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건 어디까지나 감정 관리 방식 중 하나이다. 다만, 그것에 의존하다보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작은 소비는 기분을 좋게 하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반복되고 과한 소비는 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종국에는 '쇼핑 중독'에 걸려 쓸모 없는 물건이 집안에 쌓이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요즘은 대출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

 

 쇼핑이나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마치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참을 이유는 없다. 적절히 풀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이다.

하지만 병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진통제만 맞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방식이 잘못된 것이다.

 

Canva AI. 소비만이 방법은 아니다. 여러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관리법인 것 같다.

위로가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볼 때

 사실 돈을 쓴다는 것은 그것을 통해 내가 필요한 것과 교환을 하는 행위이다.

즉, 내 안의 감정이 어떤 결핍이 생겼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지갑을 여는 것이다.

평소에 맛없는 식단만 먹는 다이어트 때는 맛있는 식사를 원하게 되고, 

규칙적이고 정해진 옷이나 환경에서만 지내다 보면 '나'라는 개성을 돋보일 패션쪽에 소비를 하기 마련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런 것을 너무나 잘 캐치해서 광고의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사실 일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스트레스라기 보다,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그들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다 하면서 산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회에서 살아가지만, 배경이나, 마인드가 다른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를 안받고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예민한 사람일 수록 더 그렇다. 인간관계도 스트레스고, 입시, 취업, 모든게 스트레스다.

사실 그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로 발을 들이미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내 말이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알 수 없음에 불안해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통제를 내려놓고, 우리의 현실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같다.

그것이 쉽든 어렵든, 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해봐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