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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20대는 왜 돈을 모으기 어려울까 돈 이야기가 자연스럽지 않은 문화 어느 순간부터 한국에선 돈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사실 예민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돈=능력 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고,나이대에 맞는 재산 유무 현황같은 '기준'이 널리 알려져 있다보니, 자연스레 남들과 비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개인이 고민하지 않는 문제는 아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알고 싶은 사람도 있고,이미 있는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특히 어떻게 현명하게 소비하는게 좋을지 등 돈에 관련된 고민들은 너무나도 많다. 20대들은 특히 하고싶은건 많고, 어느 순간이 되면 시간은 있지만 돈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인터넷에선 '시간재벌'이란 표현을 쓰던데, 실로 적절.. 더보기
20대 후반이 되면 인간관계가 달라지는 이유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연락 20대 후반이 되면서, 인간 관계는 변화를 맞이한다. 이전과 달리 친구들과 만나는게 쉽지 않고, 그에 따라 연락도 줄어든다. 새로운 만남도 생기고, 직업에 따라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려워 진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언제나 여유를 잃게하고, 이전의 관계들이 차츰 잊혀지게 하는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이 적어지듯, 20대의 인간관계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대학 친구들은 점점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관계의 밀도가 달라지는 시기 하지만 그럼에도 연락을 유지하는 친구들이 남아있다. 비록 자주 연락하지는 않더라도, 안부 정도는 묻고 지내는. 카톡에 생일 알림이 오면 축하정도는 할 수 있는 그런 관계.. 더보기
쉬어도 불안한 청년들 쉬는 시간에도 마음이 바쁜 이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뭐하지를 생각하면, 막막할 때가 많다. 취업, 창업준비를 한다고 말로는 떠들고 다니지만, 사실은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하루종일 머리속은 시끄럽게 일하고 있다.그리고 따라오는 질문, ‘이게 맞나?' 요즘 취업시장에 놓여진 청년으로 살아가다보면, 미래가 안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아예 나에게 차례가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곤 한다. 생각이 많아지니 불면증에 생활 패턴은 무너지고, 식사도 폭식하거나 안먹거나, 아주 엉망진창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쉼이 필요한 거 같아 이것저것 해보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어보지만, 시대는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는데 나는 아무 변화도 없을까봐, 사회에서 도태되어 사라질것 같다.. 더보기
「요즘 뭐 하니?」라는 질문이 어려워진 이유 (청년의 생각 – 설날질문 편)아무 의미 없이 들리던 시절요즘 뭐하니라는 질문은 어느 가정이나 매명절때마다 단골 질문이다. 어린 시절을 외국에 나가있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가족이 아니라 주로 선생님들이었지만, 그때는 정말 근황을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방학은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지, 학교 생활은 어떤지 등등, 만약 미래의 계획을 묻고 싶다면 ‘커서 뭐할거니?’라던지, ‘나중에 뭐가 되고싶니?’라고 물어보았다. 꿈이 아주 컸던 청소년기에는 미래의 계획을 얘기하는 것에도 거침이 없었다. 그게 현실성이 있던지 없던지, 어른들은 꿈을 크게 잡는 것을 좋아했다. 그렇게 고등학생 때까지, 나는 앵무새처럼 내 꿈과 목표를 반복해서 얘기하곤 했다. 질문에 설명이 필요해지던 대학 시절 한국에 들어오자 질문자.. 더보기
돈을 벌기 전까지는 어른이 아닌 것 같은 기분 나이는 충분한데, 어른 같지는 않았던 시기 스물이 되었을 때, 나는 부모님을 떠나 독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필리핀에서 아직 사역이 남아있으신 부모님을 두고 한국에 왔을 때, 이제 성인이기 때문에 잘 적응해서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이제 스무살이니 어른답게 살기를 원했지만, 장소와 나이만 바뀌었지, ‘나’라는 사람은 그대로였다. 그 때는 알바도 할줄 아는게 없어서 용돈을 받아썼다. 지금은 없는 형편에 부모님이 어떻게든 마련해서 보내주신 걸 알았지만, 당시에는 내심 당연하게 여긴 것이 부끄러워 질 때가 있다. 그마저도 대부분 친구들이랑 놀러가는데에 사용했으니, 더 한심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군대에 가기 전까지도,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었다.독립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