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역량은 다르게 축적된다
AI 시대,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시대이다.
직업이 있든, 취업을 준비하든, 창업을 하든 AI를 빼놓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이 전문가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는 것으로 ‘프로’로 인정받았지만,
이제는 누가 AI를 더 잘 활용하는가에 성공의 여부가 달렸다. 그럼 이 시대에 필요한 AI 역량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AI를 활용해보며 느낀 변화는,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게 여겼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그 ‘지식’을 AI에게서 뽑아내는 방법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AI는 다른 기계들 처럼 인풋과 아웃풋이 정해진 함수 기계가 아니다.
내가 어떻게 프롬프트를 삽입했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현저히 달라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똑같지만, 최신 정보인지, 레퍼런스가 있는지,
관련된 다른 논문이나 알아야할 기초 지식들을 제공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사용자에 따라 다른 것이다.
사람과의 소통과는 다른 느낌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다보면,
한번이라도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별로다’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몇몇 부류의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지속해 원하는 퀄리티의 결과물을 뽑아낸다.
신기하게도 이건 단순히 AI활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마인드의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된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능력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능력들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로 AI에게 주어가 없거나 일상에서 통하는 대화체를 사용하면 쉽게 오류를 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은 맥락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유추하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Goldman Sachs와 World Economic Forum의 보고서에 의하면,
AI의 발전은 아직까지는 직업의 완전 대체가 아니라 직무 재편에 준하는 변화를 일으킬 것이고,
주로 단순 업무들의 자동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결국 결정권은 아직 인간에게 있고, 분석적 사고와 기술 이해능력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자신의 직무 분야의 파악하는 것과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곧이 곧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협업과 소통도 AI에게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팀워크’에 어울리는 기술은 아니다. 결국 사회에서는 협력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물론 요즘은 1인 기업들이 AI덕에 많이 생겨나고 있다지만, 종국에는 그런 기업끼리도 협업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소통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러한 소통 역량을 가진 인재는 언제나 필요할 것이다.
사실 창의력이라는 분야는 평가하기 어려운 분야기는 하다.
하지만 AI는 창의력이 발휘된 결과물들의 데이터 베이스라면, 인간의 창의력은 그 방향을 결정하는 운전대이다.
AI가 스스로 새로운 결과를 창조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창의력을 가진 인간이 프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 가지 전문성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전에는 한가지 기술만 있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었다.
아직은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지, 앞으로도 풍족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한다.
지금은 비록 완전한 대체가 아니라 보조의 형태로 직무가 재편된다지만,
이미 인간의 이상향은 직무의 완전 대체를 향해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단순한 분류나 이동 작업들은 대체가 된 시점이다.
결국 AI활용은 필수적이고, 그에 한가지 이상의 기술적인 이해, 그리고 언어 또는 소통능력까지 요구하는 사회가 되었다.
나열하다보니 한 사람 몫하며 살아가기 벅찬 사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게 변화의 흐름이고, 앞으로 여기서 더 추가되면 추가되었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하기 어렵다.
하지만 AI가 더 발전함에 따라 더 먼 미래에는 사회 구성원 한명한명이 CEO로의 역량을 요구받는
(AI가 대부분 일을 하고 인간은 결정과 책임만 갖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방향 설정
이제는 무엇을 배울지보다 어떻게 적응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AI는 교육시장도 완전히 바꿔버렸다. 누구나 전문적인 수준의 지식을 검색 한번으로 접할 수 있고,
심지어 커리큘럼에 맞춰 수업도 가능하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요약도 해주고,
사용자가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적응은 언제나 성장통처럼 따라왔다.
AI시대의 생존 전략은 바로 ‘적응’이라는 키워드에 있다.
어르신들은 키오스크가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AI에 몸살을 앓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AI를 너무 잘 활용하며 앞서나가는 분들도 있다.
이건 나이와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멈춰있는 것이 가끔은 뒤로 역행하는 것 처럼 보이는 세상이다.
마치 스트로보 효과 처럼 말이다.
변화라는 흐름에 밀려나가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 삶의 방향이 앞으로 향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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